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 일레인 포펠트

일레인 포펠트(2018),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비즈니스북스, ★★★★

읽은 기간 : 180704 ~180705

1인 기업에 관련된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책을 찾다가 읽게 됐다. 아무래도 1인 기업은 고정적인 인건비가 적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낮은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1인 기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 1인 기업의 장단점 등을 조금 더 알아보고 싶었다. 

이 책은 1인 기업으로 시작하여 10억 이상 매출을 올린 사업가들을 인터뷰 하면서 사업의 공통적인 부분을 발견했다. 대체로 이런 사람들은 전자상거래, 제조업, 콘텐츠 사업, 자문, 퍼스널 서비스, 부동산 산업에서 일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서적을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분야가 몇 가지 있다. 바로 온라인 사업과 부동산이다. 그리고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도 온라인 사업이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거나 콘텐츠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온라인 사업은 젊은 부자들을 대거 양성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사업보단 다수의 사람이 접근하기 쉽고, 자동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잠을 자는 시간에도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중요하지 않은 일을 없애고, 반복적이고 품이 드는 업무는 자동화하며, 독립 계약자를 고용해 아웃소싱 하는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에서는 아웃소싱의 중요성도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다. 1인 기업을 유지하려면 결국 자신이 하지 못하는 일들, 남들이 더 잘하는 일들은 아웃소싱에 맡겨야 기업을 가볍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 놀랐던 부분이 아웃소싱이었다. 비용은 둘째치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아웃소싱은 공장에서 바로 고객에서 물건을 배송하는 시스템이었다. 비용은 많이 들지만 외부창고를 보유하지 않아도 되고, 포장 및 배송 등에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좋아보였다. 이렇게 확보한 시간을 사업에서 더 중요한 부분에 사용할 수 있어서 아웃소싱이 오히려 사업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저희에게 성장이란 우리가 고객에게 무엇을 얼마나 해줄 수 있는가 입니다. 저는 고객의 성공으로 성과를 말하고 싶어요. 제 고객들이 실패를 겪지 길 바랍니다.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란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에서 공통적인 부분은, 내가 좋아하고 나의 적성과 능력에 맞으면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라는 것이다. 단순히 내가 좋아하니까 시작하는게 아니라, 그 사업으로 인해 고객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고객에게 어떤 것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사업에 임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 

비즈니스 로드맵

자금 마련하기 → 실험하고 수정하기 → 효과 있는 채널에 집중하기 → 안정적인 수입원 만들기 → 제대로된 시스템 구축하기 → 검토와 개편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책 마지막에 요약본을 제공한다는 점이었다. 짧은 시간 동안 조금씩 책을 읽다보면 한 챕터의 내용을 온전히 기억하고 머릿속에 정리하기가 버거울 때가 많다. 게다가 나는 두 세권의 책을 돌려가면서 읽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으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못할 때도 종종 있다. 그런 나한테 단비같은 것은 바로 요약본이다. 챕터별로 요약본이 있거나 전체 내용의 요약본이 있으면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도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아무튼, 이 책에서 나온 요약본을 정리하자면,  직업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를 찾아서 자금을 마련하고 타깃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제품을 실험하고 수정한다. 그리고 소셜 광고 등 효과있는 채널에 집중해서 판매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선 많이 팔 것인지, 비싸게 팔 것인지 등을 정하고 회계사의 자문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스템 구축하는 방법은 구매자의 리뷰를 쌓아서 신뢰성을 높이고 PR과 디지털 마케팅에 신경쓰는 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