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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 할 엘로드 외 2인 본문

3년간 1천권 독서하기 (180401~210331)

<미라클 모닝> - 할 엘로드 외 2인

LastingChallenge 2018. 7. 25. 18:30



<미라클 모닝> - 할 엘로드 외 2인




저번주인가? 제프 샌더스의 <아침 5시의 기적>을 읽어보고, 아침형 인간에 도전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 분야의 베스트 셀러인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을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침 전자도서관에 검색해보니 있길래 바로 빌려서 읽었다.


책을 쭉 읽고 있는데 내용이 자꾸 삼천포로 빠졌다. 원래 이런책인가..? 베스트셀러가 이럴리가 없는데.. 긴가민가하면서 읽어가던 차에 책의 70%정도 읽었을 때 비로소 내가 찾던 책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기왕 이렇게 된거 끝까지 읽을까 고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네트워크 마케팅에 빠질 일은 없어서 그만 읽었다. 저자의 국가에선 네트워크 마케팅이 어떤 이미지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선 좋은 이미지가 아니지 않나. 개인적으로도 네트워크 마케팅을 좋아하지 않는다. 






제목도 <미라클 모닝>이고 저자도 할 엘로드인데, 표지가 다르다. 표지를 제대로 보지 않은 나의 책임인가. 목차를 봤으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까.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이 두 권인지 내가 어떻게 알았겠나..어찌됐든 책 내용이 이상한데도 미련하게 끝까지 읽으려한 나의 잘못이었다. 다음부턴 이상하면 바로 검색해봐야겠다.



아침을 정복하면 하루를 정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밤이 다가올 때쯤이면 당신의 태도나 에너지는 낮에 있었던 일들에 영향을 받지 않 수 없다. 그러니 아침에 먼저 하루를 지배함으로써 자신의 에너지와 태도를 지배하고 나아가 결과도 지배할 수 있다.



내가 원했던 내용은 3장까지 있는 것이 전부였다. 그래도 그 안에서 두가지 메세지를 건질 수 있어서 좋았다. 한 권의 책을 읽고 하나의 교훈만 얻어도 성공적인 독서였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저자는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활동들을 라이프 세이버(savers)로 표현했다. Silence(침묵), Affirmations(자기다짐의 말), Visualization(시각화), Exercise(운동), Reading(독서), Scribing(기록하기). 


나는 이 책을 읽고 다음날부터 바로 라이프 세이버를 실천했다. <아침 5시의 기적>에서 조언했던 대로 기상시간을 조금씩 앞당기고 그렇게 만든 시간에 명상, 자기 다짐의 말 읽기, 운동을 했다. 20분정도 일찍 일어나는 건데 저 것들을 하고도 아침이 많이 여유로워졌다. 하지만 아침이 피곤한건 어쩔수 없었다. 아직 잠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더 피곤하다. 지금처럼 새벽에 잠드는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 같다. 실천한지 오늘로 이틀 째인데, 어제와 오늘 모두 오후에 피곤이 몰려왔다. 초반부터 이러면 오래 하기 힘든데 큰일이다.





정말로 건강해 지고 열심히 일할 에너지를 얻으려면 입맛보다 음식이 불러올 결과를 중시해야한다. 음식을 소화시키는 일은 우리 몸이 가장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과정들 중 하나다. 소화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성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하루 종일 높은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았던 것은 음식을 연료로 표현했던 부분이다. 나는 맛있는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한다. 스트레스 받을 때면 평소보다 더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다. 건강이 염려돼서 샐러드나 건강식을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결과는 대부분 수포로 돌아간다. 그래서 나한테 음식은 맛있지만 건강을 위해 절제해야되는 것이었다.


이 책을 보니까 음식이 주는 결과를 생각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음식을 소화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이는 나에게 피로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음식을 먹을 때는 그 음식이 내 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고민해봐야한다.




당신이 현재 서 있는 곳은 과거 모습의 결과이며 앞으로 당신이 어디로 갈지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선택한 것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엉뚱한 책을 읽은 것치곤 내용이 꽤나 괜찮았다. 다음에 제대로된 <미라클 모닝>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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